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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첫 시상식 개최

2022.04.26

UN 반기문 전 총장, IVI 제롬김 사무총장 등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진행
CEPI 토어 고달 특별고문과 펜실베니아大 카리코·와이즈만 교수 수상 영예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첫 시상식 개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가 주최하는 백신업계 노벨상인 ‘박만훈상’의 시상식이 25일 개최됐다.

 

지난해 11월 신설된 후 첫 시상된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mRNA기술 개발에 기여한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교수와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교수, 개발도상국의 백신 공급을 주도한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특별고문 토어 고달(Tore Godal) 박사가 선정됐다.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토어 고달 박사를 비롯, 반기문 전 UN(국제연합) 사무총장, IVI 제롬 김 사무총장 등 세계 보건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와 초머 모세(Csoma Mozes) 주한 헝가리 대사 내외,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 등도 행사에 함께 했다.

 

토어 고달 박사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드류 와이즈만 교수는 비록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시상식 후에는 포럼을 통해 수상자들이 영상을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만훈상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고달 박사는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매우 중요한 백신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가진 선도국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쓰는 IVI와 백신 개발을 통해 인류를 지켜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최하는 박만훈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점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리코 박사는 "박만훈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mRNA백신 기술의 성공은 혁신의 힘과 끈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과학자로서 평생을 연구에 매진한 결과 수백만의 생명을 구하는 기술 개발에 기여했고 그 기술이 미래에 더욱 큰 쓰임을 가질 것이란 기대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와이즈만 교수는 “저와 카리코 박사에게 귀중한 상을 시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IVI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관하는 이번 첫 박만훈상의 수상자로서 우리가 좋은 선례를 남기길 바란다”며 “mRNA백신이 코로나19를 넘어 암세포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달 박사는 GAVI(세계백신면역연합)의 초대 CEO로서 GAVI를 설립하고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고달 박사는 ´노르웨이 보건복지부 (Ministry of Health and Care Services)´ 세계보건 특별고문 겸 자신이 설립에 기여한 국제기구 CEPI의 고문으로서, 팬데믹 극복을 위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개발과 공급에 힘쓰고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카리코 교수와 와이즈만 교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변형 mRNA 기술을 공동 개발, 백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해 인체에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 면역체계가 질병과 효과적으로 싸우게 유도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전 세계 방역과 백신 개발에 있어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세 명의 위인에게 수상의 기회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박만훈 박사의 넋을 기려 백신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백신 업계의 개척자들과 혁신가들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는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헌신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만훈 부회장과 함께 실험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연구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열정이 후배들에게 계승돼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故박만훈 부회장

서울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석사 학위 및 캐나다 오타와대에서 분자바이러스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본부장, SK케미칼 사장(CTO),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故박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백신 공동개발계약과 국제백신연구소 및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협력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의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백신주권 확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2015년), 폐렴구균백신(2016년),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2017년) 등이 필생을 백신 연구에 매진한 고인의 역작이다.

 

사진설명 =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가 주최하는 백신업계 노벨상 ´박만훈상´ 시상식 모습(왼쪽부터 프로데 솔버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토어 고달 박사, 제롬 김 IVI 사무총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