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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반 담 교수 "호흡기질환 등 차단 효과…점막백신이 차세대될 것"
2025.05.06
“차세대 백신은 점막 면역을 유도하는 백신이 될 것입니다. 개인의 감염 예방은 물론 감염 전파를 차단해 공동체 전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백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박만훈상’ 수상을 위해 첫 방한한 피에르 반 담(사진)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점막 백신은 실제 점막에 작용하는 국소 백신으로 접종 편의성과 신뢰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성병 백신 개발에서도 점막 면역이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점막 백신은 입·코·생식기 등 병원체의 침입 경로가 되는 점막에 백신을 직접 투여해 체내 침입 전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항체와 면역세포가 1차 방어선에서 병원체를 차단하고, 이후 전신 면역 반응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기존 주사형 백신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