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게이츠 재단의 방한 일정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핵심 협력 기업으로 부각됐다. 업계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게이츠 재단의 장기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단독 회동에는 트레버 먼델 게이츠 재단 글로벌 헬스 대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해 글로벌 보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공동 성과를 돌아보고, 차세대 백신과 예방 의약품 개발,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공급망 전략 등 향후 협력 과제가 검토됐다.

양측의 협력은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등 공공 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