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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첨단산업에 150조 원을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차세대 백신과 신약 개발을 뒷받침한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소버린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10조 원을 쏟아 미래 성장 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제2차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말 발표한 1차 메가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적기 지원이 필요한 2차 메가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차 메가 프로젝트로 총 6개 산업군을 선정해 이들 분야에 총 10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임상 3상 시행처럼 상업화 직전 단계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또는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직접투자 방식으로 지원한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탓에 2상까지 성공하고도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해 기술이 해외에 양도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국은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3상과 관련한 비용,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지원이 유력하다. 백신 전문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경북 안동 공장 증설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 의약품 전문기업, 의약품 위탁생산(CDMO)에 대한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에는 몇 천억 원 단위의 자금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