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Zoom
SK바사, 150억불 폐렴구균 백신 시장 정조준
2026.05.14
SK바이오사이언스의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이 오는 2030년 150억달러(22조3000억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시장의 판도를 흔들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국내 백신 기업이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임상, 상업화까지 직접 완주할 경우 국내 백신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함께 GBP410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사실상 상업화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백신 산업의 사업 모델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보고 있다.
이번 도전의 출발점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과거 세계 두 번째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당시 글로벌 특허 장벽과 시장 구조 한계를 넘지 못하며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축적한 단백접합 기술과 생산 역량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 경험은 사노피가 공동 개발 파트너로 SK를 선택한 배경이 됐다.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는 포함 혈청형 숫자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혈청형을 늘릴수록 예방 범위는 넓어지지만 항원 설계와 단백접합 공정 난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